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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14-15-17] 나의 폴라 일지

2025-04-21 조회 213
작성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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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OO입니다. 

지인에게 선물 받아 하루만에 휘리릭 읽어내려간 김금희 작가의 '나의 폴라일지'를 소개합니다. 
소설가인 작가가 '24년 2월 남극 세종기지에 특별 취재기자로 체류하며 경험한 내용을 담은 산문집인데요.
남극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펭귄, 고래, 이끼, 암석 등 생명체와의 만남, 그리고 그 곳에서 체류하는 다양한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연속에서의 인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고민하는 이야기입니다.

"동물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원칙대로 가만히 서서 지켜보는데 한 발 한 발 내게 다가왔다. 곧 있으면 3월이건만 아직 솜털을 달고 잇는 아기펭귄들이었다. 너희 늦둥이구나, 싶으면서 콧날이 시큰해졌다. 인간처럼 펭귄도 개중 좀 늦된 존재들이 있다는 사실이 왜 이렇게 고마울까. 가장 강한 것만 존속하지 않고 저마다 다른 힘과 속도를 지닌 존재들이 공존하는 것이야 말고 자연의 질서라는 사실이. 아기 펭귄들은 내가 들고 있는 등산스틱을 톡톡 쪼았다. 뾰족한 부분이 내 부리라고 생각했을 거라고 했다. 그러니까 걔들은 나름 다정한 인사를 한거라고. 나는 잘 있으라고, 겨울을 잘 견디라고 말하며 아쉽게 돌아섰다. 언덕을 내려오는데 남극에 오고싶어 한 정확한 이유를 그제야 알고 싶었다. 다른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 싶어서였다."

녹는 유빙을 보며 SDS13 기후변화 대응을 생각하게되고, 
젠투펭귄과 턱끈펭귄을 보며 SDG14 해양생태계 보전을 떠올리며,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지의류들을 보며 SDG15 육상생태계 보전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지키고자 하는 다양한 연구자들을 보며 SDG17 파트너십을 생각합니다. 

UNDP는 2020년 12월, 2020 인간개발보고서의 부제로 "The Next Frontier - Human Developement and the Anthropocene(다음 과제 - 인간개발과 인류세(인간활동이 지구 생태계와 지질적적 시스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새로운 지질시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우리의 개발협력은 이 인류세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까요. 
서서히 더워지는 날씨에 한나절 시간을 내어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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